• 전국
  • 수도권

추석 귀성길 통행료 부담 덜었다…인천 원적산·만월산터널 4일간 '공짜'

9월 24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4일간 민자터널 2곳 완전 무료 개방
요금소 정차 없이 통과…평소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 면제
인천가족공원 등 명절 성묘객 집중 구간 정체 해소·교통 분산 효과 기대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1 09:07
ㅂ
인천광역시가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의 이동 부담을 덜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민자터널인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사진=인천시 제공
추석 명절을 맞아 인천 도심을 잇는 주요 민간투자 유료터널 2곳이 나흘간 무료로 개방된다. 귀성·귀경객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인천가족공원 등 명절 주요 방문지 주변의 상습 정체 현상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인천광역시는 관내 대표 민자도로인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의 통행료를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4일 0시부터 9월 27일 밤 12시까지 96시간 동안 전액 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무료화 조치에 따라 이용 운전자들은 하이패스 차로나 일반 차로 구분 없이 요금소에서 멈춰 서지 않고 서행해 그대로 통과하면 된다. 통행료 면제 대상은 경형·소형·대형을 가리지 않고 두 터널을 지나가는 모든 차량이다. 현재 평시 통행료는 차종별로 경차 400원, 소형차 800원, 대형차 1100원이 부과되고 있다.

인천 도심의 주요 축을 담당하는 원적산터널(부평구 산곡동~서구 가좌동)과 만월산터널(부평구 부개동~남동구 간석동)은 명절 때마다 귀성객과 성묘 인파가 대거 몰리는 인천가족공원 및 주요 간선도로 주변의 대체 우회로 역할을 해왔다. 시는 요금 수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체를 없애 교통 분산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명절 민생안정 대책과 궤를 같이하는 이번 방침으로 연휴 나흘간 총 13만 7000여 대의 차량이 통행료 감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추산된다. 인천시는 운전자들이 요금소 진입 시 혼선을 겪거나 서행 정체를 겪지 않도록 터널 진입로 도로전광표지판(VMS)과 현수막, 교통방송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적극 펼칠 계획이다.

장철배 인천시 철도도로국장은 "명절 기간 고향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길에 오를 수 있도록 민자터널 무료 통행을 시행한다"며 "연휴 동안 안전하고 막힘없는 도로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장 교통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지자체는 명절 기간 민자고속도로 및 지자체 관할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감면해 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교통 전문가들은 "요금소 부근의 정체 요인을 제거하는 무정차 통과 방식은 안전사고 예방과 연료 소모 절감 효과도 크다"며 "추석 연휴 인천가족공원 등 주변 주요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출발 전 무료 터널을 포함한 우회 도로망을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