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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생태계 뿌리 다진다…인하대, 지역 9개 핵심 기업과 인재 양성 맞손

후공정(OSAT)·검사장비 강자 한자리…실무 중심 채용 지형도 제시
"산업 현장-신입사원 간 갭 줄인다"…현장 중심 교육 체계 강화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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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인천 반도체 캠퍼스 커넥트 데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인하대 홍보팀 제공
정부의 반도체 첨단전략산업 특성화 지원과 맞물려 산학 연계 인재 양성이 대학가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인하대학교가 인천 지역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실무형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론 위주의 대학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직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첨단 산업의 인력 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인하대학교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2026 인천 반도체 캠퍼스 커넥트 데이'를 열고 청년 인재들과 지역 핵심 반도체 기업 간의 직무 연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과 반도체 IPCC센터,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했으며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테스트(OSAT)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비롯해 3D 검사장비 전문 펨트론, LT메탈, MTS코퍼레이션, 엘이디라이텍, 이엠에스, 옥스머터리얼즈, 칩스케이 등 총 9개 주요 기업이 전격 참여했다.

통상 대학가 채용 행사가 일방적인 기업 소개에 그쳤던 것과 달리, 이번 행사는 산학 협력 기반의 1:1 직무 상담 부스 위주로 운영됐다. Participating 기업들은 자사의 주요 사업 아이템은 물론 R&D, 공정기술, 품질 관리 등 직무별 요구 역량과 조직 인재상을 세밀히 공개하며 실질적인 취업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 속에서 인천 지역은 송도와 청라, 영종을 중심으로 반도체 후공정 및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들이 밀집한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지역 대학과 첨단 기업 간의 직접적인 교류는 학생들에게는 지역 내 유망 기업 재발견의 계기를, 기업에는 우수한 지역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상생 모델이 된다는 분석이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업의 세부 직무 프로세스에 대해 질의하고, 본인의 전공 역량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구체적으로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하대 반도체특성화대학사업단은 이번 커넥트 데이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산업계 수요를 실시간으로 반영한 교육과정 개편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기영 인하대 총장은 "이번 행사는 예비 반도체 엔지니어인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생생한 흐름을 읽고 본인의 커리어 로드맵을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다각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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