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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유학생 한국어 무대 빛냈다…최우수·장려상

장빈천 챌린지리그 정상
다오티탄짜 특별상도 수상
취업·통역 현장 경험 발표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21 11:40
'2026 KNN 외국인유학생생.
영산대학교 중국인 유학생 장빈천 학생이 지난 18일 열린 '2026 KNN 외국인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 챌린지리그 최우수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산대학교 제공)
중국과 베트남 출신 영산대학교 유학생 2명이 자신의 한국 생활을 한국어로 풀어내 KNN 말하기대회에서 나란히 상을 받았다.

지난 9월 18일 KNN 방송국에서 열린 '2026 KNN 외국인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 결선에서 장빈천 학생은 챌린지리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다오티탄짜 학생은 마스터리그 장려상과 사투리 왕중왕상 특별상을 함께 받았다.

이 대회는 부산·경남 대학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겪은 일을 발표하고 언어 활용 능력을 겨루는 자리다.



한국 거주기간 3년 미만 참가자가 경쟁하는 챌린지리그에는 중국 출신 장빈천 학생이 출전했다. 영산대 학부를 졸업한 그는 현재 구강위생보건대학원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장 학생은 치과병원 취업 경험을 소재로 예선을 통과했다. 경남앵커사업의 'TOPIK 취득을 위한 한국어 집중 프로그램'에서 쌓은 실무 언어 능력도 발표 준비에 활용했다.

고급 실력자가 겨룬 마스터리그에는 글로벌학부 한-베트남통역전공 4학년 다오티탄짜 학생이 올랐다.



발표에는 올여름 해운대관광안내소에서 두 달간 통역안내원으로 일하던 중 길을 잃은 베트남 가족이 아이를 찾도록 도운 경험을 담았다.

다오티탄짜 학생은 2022년 3월 입국해 어학연수를 거친 뒤 2023년 9월 영산대에 입학했다. 현재 한국어능력시험 5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6급에 도전한다.

그는 한국어로 유학생활의 경험을 전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유진 영산대 교류협력처장은 장빈천 학생이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거쳐 지역사회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학생들의 정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재 한-베트남통역전공 교수는 이론과 현장 경험을 발표 성과로 연결한 학생들이 글로벌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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