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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산, 청년의 언어로 다시 잇는다…13회 여정

파비앙·승효상·유홍준 강연
전통주·명상·답사로 오감 체험
동아대·동서대생 미래유산 발굴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9-21 12:14
최근 동아대학교 석당박물다.
동아대·동서대 글로컬 연합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B-헤리티지 이음 서포터즈'가 지난 4일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대학교 제공)
부산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와 생활문화를 시민이 직접 경험하고 청년이 새로운 콘텐츠로 기록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의 하나로 'B-헤리티지 이음'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문화유산을 과거의 흔적으로만 다루지 않고 현재의 공간과 취향, 일상에서 다시 바라보도록 설계됐다. 강연과 체험, 현장 탐방, 콘텐츠 제작 등 모두 13차례 진행된다.

초청 강연에는 방송인 파비앙과 건축가 승효상,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나선다. 일정은 파비앙이 10월 27일, 승효상이 11월 10일, 유 관장이 11월 24일이다.



시민 참여 과정에서는 부산 전통주 체험 수업과 사운드 명상, 문화유산 상품 제작이 마련된다. 지역 문화예술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답사도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대학생들은 부산의 다음 유산을 찾는 역할을 맡는다. 동아대와 동서대 글로컬 연합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B-헤리티지 이음 서포터즈'는 최근 발대식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갔다.

서포터즈는 지역의 공간과 문화, 산업, 생활양식 가운데 다음 세대에 전할 가치가 있는 대상을 찾는다. 발굴한 후보에 담긴 이야기는 영상과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시민에게 소개한다.



학생들이 만든 결과물은 사업 홍보와 기록 자료로 활용된다. 활동 과정과 제작 성과를 평가해 우수 참여자에게는 별도의 상도 준다.

이주현 석당박물관장은 시민이 부산의 문화와 공간을 직접 마주하고 각자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과정이라며, 청년들이 찾아낸 가치가 지역의 새로운 자산으로 남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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