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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돈도브 푸레브도르지 홉스골주 의회장 (우)우희종 한국마사회장 (사진=마사회 제공) |
한국마사회는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몽골 홉스골주와 말문화 및 말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홉스골주가 가진 지역 자원이다. 몽골 북부에 자리한 홉스골주는 전통적인 말문화와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어 말을 매개로 한 관광·문화 콘텐츠 개발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국내에서 축적한 말산업 관련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몽골의 지역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양측은 협약에 앞서 각국의 말문화와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교류 가능성을 논의했다.
협력의 범위도 전통적인 말문화에만 머물지 않을 전망이다. 말과 관광을 결합한 교류 모델과 함께 말을 활용한 재활·치유 분야, 말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및 전문지식 교류 등이 향후 협력 분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앞서 7월 한·몽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몽골을 방문해 몽골 세계 말의 날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오트곤 샤란출룬 몽골 국회의원과는 말 기반 재활·치유와 말산업 제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몽골 중앙 차원의 교류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홉스골주라는 지역 단위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후속 사업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다만 양해각서만으로 구체적인 산업 성과가 확보되는 것은 아니다. 관광 프로그램을 비롯해 치유·재활 사업, 인력 및 기술 교류 등 실제 사업으로 발전시키려면 양측의 역할과 사업 대상, 재원, 추진 일정 등을 별도로 마련해야 한다.
이번 협력의 성패는 협약 체결 이후에 달려 있다. 몽골이 가진 말과 자연·문화 자원에 한국의 산업 경험을 어떻게 결합하고 이를 지속 가능한 관광·치유·산업 모델로 구체화할지가 향후 한·몽 말산업 협력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몽골의 풍부한 말 자원과 전통 말문화에 한국의 말산업 인프라와 전문성을 접목할 경우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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