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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기적' 옹진군 선재도, 제1회 바지락 페스티벌 개최

주민이 직접 만든 첫 축제…'단순 관람' 넘어 '오감 체감형'으로 변신
문화 공연과 어우러진 지역상생 모델…서해안 관광 지형 변화 주목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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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이 선재도 추진위원회와 함께' 지난 19일 영흥면 선재도 공중산책로 일원에서'제1회 선재도 바지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옹진군청 제공
수도권 인근 해양 관광의 '숨은 보석'으로 꼽히는 인천 옹진군 선재도가 지역 특산물인 바지락과 청정 갯벌 자원을 연계한 주민 주도형 축제를 공식 출범시키며 체류형 관광 명소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인천시 옹진군은 선재도 추진위원회와 손잡고 '선재도 핵심관광명소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영흥면 선재도 공중산책로 일원에서 '제1회 선재도 바지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재도는 미국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 33선' 중 1위로 선정한 바 있는 대표적 관광지다. 물길이 열리는 목섬과 신비로운 해안 경관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그동안은 단순 방문이나 조망 중심의 관람 관광에 그쳐 체류 시간을 늘릴 핵심 콘텐츠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첫선을 보인 이번 축제는, 선재도 청정 갯벌의 핵심 자원인 '바지락'을 메인 테마로 내세워 외지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축제장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바지락 캐기 갯벌 체험을 비롯해 싱싱한 제철 바지락으로 만든 비빔밥, 파전 등 풍성한 먹거리 부스가 펼쳐졌다. 아울러 선재도 어촌계가 직접 수확한 고품질 바지락 직거래 장터도 함께 마련되어 지역 농어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행사도 풍성하게 채워졌다. 메인 무대에서는 지역 밴드의 열정적인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넘치는 끼를 발산하는 장기자랑, '선재 콩쿨대회' 등 화합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최근 국내 지자체 관광 트렌드가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주민 중심의 '체험 및 먹거리 상생 축제'로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선재도의 이번 도전은 섬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첫발을 뗀 '선재도 바지락 페스티벌'이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지역의 대표 특화 축제로 안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선재도만의 독창적인 해양 관광 콘텐츠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지원해, 선재도를 서해안 해양 관광의 거점 명소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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