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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립미술관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사진=고창군 제공) |
고창군은 2027년 준공과 연말 정식 개관을 목표로 고창군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단순한 미술 전시공간을 넘어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심덕섭 고창군수는 최근 박성만 고창군의회 의장과 함께 건립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주요 공정별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은 물론 현장 안전관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피고, 새롭게 들어서는 미술관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했다.
현재 약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고창군립미술관에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전시공간을 비롯해 뮤지엄 카페, 어린이 체험실, 관람객이 소장 작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미술관을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에만 머물게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예술을 만나고, 군민들은 카페와 휴식공간에서 여유를 즐기며, 방문객들은 고창의 역사와 자연을 둘러본 뒤 문화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고창군립미술관이 들어서는 주변 환경도 특별하다. 인근에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지를 비롯해 람사르 운곡습지, 마한 고분군 등 고창을 대표하는 역사·생태자원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고창 황윤석 도서관까지 연결되면서 역사와 자연, 책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공간의 축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산과 살아 숨 쉬는 자연생태계 사이에 현대적인 문화예술 공간이 들어서는 만큼 고창군은 건축물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현장점검에서 "좋은 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한 도시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어떤 문화적 수준을 지향하는지를 보여주는 문화공간"이라며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열린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건축미학과 공간구성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 남은 공사 과정에서도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요 공정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창군립미술관이 완성되면 고인돌 유적지와 운곡습지, 마한 고분군, 황윤석 도서관 등 주변의 역사·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해 고창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 있는 고창에 예술이 더해진다. 고창군립미술관이 완공되는 날, 고창의 문화공간은 또 하나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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