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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굴착이나 시설물 손상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하 안전사고에 대비해 현장 정보를 체계화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4억9500만원을 투입해 삽교읍과 고덕면 일대 상하수관로 53.4㎞를 대상으로 공간정보 기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현장에서는 관로의 위치와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와 탐사, 측량이 진행되고 있다.
대상 지역은 삽교읍 성리·하포리·신가리·송산리·안치리와 고덕면 구만리·용리·사리 일원으로, 지난 8월 초부터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하시설물에 대한 정확한 위치정보를 확보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하수관로처럼 지하에 매설돼 평소 육안 확인이 어려운 시설은 노후화나 손상 여부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축적하는 관리체계가 중요하다.
지반침하 사고와 관련해서도 지하시설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지반침하 사고는 139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5%는 하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손상이 원인으로 분석됐으며, 다짐 불량과 상수관로 손상, 굴착공사 부실 등이 뒤를 이었다.
예산군은 조사 과정에서 시설물 정보 확보뿐 아니라 작업자 안전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밀폐된 하수관로 내부를 직접 탐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작업 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이번 전산화 작업으로 구축한 자료를 향후 지하시설물 관리와 도로 굴착공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 결과물은 오는 11월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의 성과심사를 거친 뒤 국토교통부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에 탑재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구축된 자료는 향후 도로 굴착공사 등에서 지하시설물을 확인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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