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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의회, 승학산 진입 통제 철회 촉구…"주민 휴식권·주차난 보장하라"

정락재 의원 대표발의 결의안 채택…군부대 차단봉 설치에 구민 불편 가중
연간 11만 탐방객 이용 시설…지자체·군부대 간 적극적인 소통·대책 마련 시급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3 10:14
정락재 의원 사진
미추홀구의회가 22일 열린 제29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락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승학산 차량 진입 통제에 따른 주민 주차·휴식공간 침해 해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사진=구의회 제공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최근 승학산 진입로 통제로 유발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군부대의 일방적인 통제 철회와 관할 구청의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미추홀구의회(의장 김진구)는 지난 22일 열린 제29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정락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승학산 차량 진입 통제에 따른 주민 주차·휴식공간 침해 해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8월 3일부터 승학산 인접 군부대가 진입로에 차단봉을 설치하고 차량 통행을 제한하면서 시작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해당 구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진입이 전면 금지되고 도보 이동만 가능한 상태다.

승학산 둘레길은 총연장 8.9km 규모로 연간 1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는 대표적 휴식공간이다. 인근 승학산 배드민턴장 역시 월평균 2600여 명의 구민이 이용하는 핵심 생활체육 거점이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차량 통제로 인해 어르신이나 체육시설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대폭 떨어지고 주변 골목길 주차난이 심화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군사시설 보호 구역이나 국유지 관리를 둘러싸고 국방부 및 관할 군부대와 지자체 간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오랜 이용 실태와 생활권 보장을 감안해 상호 협의를 통한 유연한 통제 대안이나 대체 주차 공간 확보 등 상생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락재 의원은 "승학산은 오랫동안 구민들의 건강 증진과 휴식을 책임져 온 소중한 생활공간"이라며 "주민들이 겪는 통행 차단 및 주차 불편을 방치할 수 없는 만큼 관계 기관이 즉각 협상 테이블에 나와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추홀구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군부대의 일방적인 차량 통제 조치 및 차단봉 즉시 철회 ▲미추홀구청의 소극적 대응 탈피 및 군부합의를 통한 주차·교통 대책 수립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와 함께 향후 예정된 승학산 둘레길 정비사업과 관교근린공원 조성 등 구민 복지 공간 확충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할 구청과 군부대 등 관계 기관이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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