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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돌비늘백합' 시범양식 착수…바지락 대체 고부가가치 소득원 발굴

국립수산과학원 공모 과제 선정…2027년부터 2년간 6800만 원 투입
기후변화·연안 수온 상승에 따른 집단 폐사 대응…어가 소득 안정화 기대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09-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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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가 국립수산과학원이 공모한 2027년 연구·교습어장사업 신규과제로 '돌비늘백합 시범양식'이 선정돼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한 시범양식과 기술개발에 나선다/사진=인천시 제공
지구온난화와 연안 수온 상승으로 기존 바지락·동죽 등 주요 패류의 집단 폐사가 빈번해지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인 '돌비늘백합' 시범양식을 통해 어촌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인천광역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주관한 '2027년 연구·교습어장사업' 신규과제 공모에서 인천시가 제안한 '돌비늘백합 시범양식'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6개 지자체에서 제출한 8개 과제를 대상으로 지난 10일 전문 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인천시는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2년간 총 6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양식어장을 중심으로 돌비늘백합 시범양식과 현장 적용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천 연안 어촌계의 패류 양식은 바지락에 편중되어 있었으나, 최근 폭염과 수온 변화 등 기후변화 여파로 생산량이 급감하며 대체 품종 도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반면 돌비늘백합은 환경 적응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소비 및 수입량이 증가 추세에 있어 바지락을 대체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전략 품종으로 꼽힌다.



최근 전국 연안 지자체들은 수온 상승과 바다 환경 변화에 맞서 기존 서식 품종에만 의존하던 양식 구조에서 벗어나, 아열대성이나 고온에 견디는 신품종을 발굴해 어가 소득 다변화를 꾀하는 추세다. 이번 시범양식이 성공을 거둘 경우, 수입 대체 효과와 더불어 어촌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인천 양식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첫걸음"이라며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기술 보급을 통해 시범양식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어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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