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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
10년 전을 돌아본다.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내 이름으로 회사를 만들었다. 그리고, 회사를 세웠고, 강의, 컨설팅, 자문, 기고 등을 한다고 널리 홍보했다. 여기저기서 도움이 주어 이 자리에 있음에 감사한다. 후배에게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으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직함과 경력을 내려놓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좋은 자리가 아니어도 살펴보라고 했다. 5년의 생존 계획을 세워, 일단 견디라고 했다. 건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강조했다.
잔소리가 심해진다. 퇴직 후 10년이 짐이었나, 할 말이 많다. 그냥 후배의 말만 들어주고, 막걸리 마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했다. 다행히 후배를 질책하거나, 요즘 나이 들어서 취직하기 어렵다고 말하지 않았다. 두 아들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후배의 마음을 모르면서 충고나 조언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겠지. 더 나이 들어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거나 부끄럽지 않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 경제적 활동을 이어가면 바람직하다. 평소 준비가 필요하다. 퇴직 후 5년을 버틸 경제적 준비를 해야 한다. 연금이 나올 때까지 필요한 생활비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회사 내 좁은 인간관계가 아닌 자신만의 사람과 신뢰하는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퇴직하면 직책도 명함도 사라진다. 퇴직 후, 지금껏 만난 사람들의 여러 유형을 살필 수 있다. 직장이나 사회에서 만난 지인이 인간관계가 얕은 것을 수용해야 한다. 평소 자신이 어떻게 했는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곁에서 떨어지면 잊혀지게 된다. 당장 직장과 일이 중요하고 급하기 때문이다. 곁에 없어도 연락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사람이 진짜 인맥이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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