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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자연 담은 '영월체',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국제무대서 경쟁력 입증

대만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이어 연속 수상…지역 고유의 서체 디자인 호평
동강·서강 곡선과 선돌·요선암 형상 반영…관광·문화 아우르는 지역 브랜드로 확산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10-18 09:23
(사진) 영월체,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2026 수상3
영월의 동강·서강 물길과 자연경관을 모티브로 개발한 공공서체 '영월체'의 디자인 소개 자료. 한글과 영문, 특수문자 등 다양한 글자 형태와 서체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영월군)
영월의 강과 바위, 자연경관을 한글에 담아낸 공공서체 '영월체'가 국제 디자인 무대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월군은 지역의 자연과 정체성을 반영해 개발한 영월체가 지난 15일 '2026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2026 대만 골든핀 디자인 어워드' 수상도 확정하면서 영월체는 아시아의 주요 디자인상에서 연이어 성과를 거두게 됐다.

강원디자인진흥원을 통해 개발된 영월체는 동강과 서강의 부드러운 물길을 비롯해 선돌과 요선암의 독특한 조형적 특징을 글자에 반영한 공공서체다.



지역의 자연경관을 글자 디자인으로 표현해 영월만의 정체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1957년 창설된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심사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손글씨 형태로 구현한 점과 서체를 홍보·공공디자인·관광·문화정책에 연결하는 기반으로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 영월체,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2026 수상2
영월의 자연경관과 지역 정체성을 한글에 담은 공공서체 '영월체'가 '2026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가운데, 공식 홈페이지에 영월체의 디자인과 활용 사례가 소개돼 있다.(사진=영월군)
영월체는 지난해 7월 배포된 이후 지역 홍보와 공공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영월군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영월체를 단순한 글꼴을 넘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알리는 브랜드 자산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서체 문화 확산도 이어지고 있다.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한글날 100주년을 기념해 주민들이 만든 마을 서체를 소개하는 '내가 쓰는 영월' 성과 전시를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달래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주민이 직접 글자에 마을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영월의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영월체는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월의 자랑스러운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영월만의 고유한 가치를 더욱 발전시켜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지역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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