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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콘진, 청년 22명 대상 지역가치 창업 팸투어…역사·문화 자원의 사업화 가능성 탐색 (사진=경기콘텐츠 진흥원 제공)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여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2026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9일 여주에서 청년 창업 팸투어를 진행한 자리에 지역 기반 창업에 관심이 있는 만 36세 이하 청년 22명이 참여해 지역 자원과 창업 현장을 살폈다.
이번 사업은 지역마다 보유한 자원을 경제적 가치로 전환하고, 청년 창업가의 사업 활동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관광객 유치나 일회성 행사 확대만으로는 지역의 경제 기반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체와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인 경제활동으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특히 로컬 창업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농업, 관광자원을 사업의 차별화 요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창업 지원과 구별된다.
지역에서만 얻을 수 있는 소재를 콘텐츠와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 생활서비스 등으로 발전시키면 지역의 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다.
참가자들은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여주의 주요 자원과 창업 지원 정책을 안내받은 뒤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청년 창업가와 만나 실제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사업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운영 노하우를 듣고, 지역에 기반을 두고 사업을 이어가기 위한 현실적인 조건도 살폈다.
여주에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창업가는 지역의 특성과 사업 기회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창업 도전을 독려했다. 이후 신륵사와 남한강 출렁다리, 세종대왕릉 등을 찾아 여주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자원을 기존 관광상품에 한정하지 않고 콘텐츠와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탐색했다.
서울에 거주하며 지역 창업에 관심을 가져온 참가자 정현주 씨는 여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으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 구상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콘진은 이번 팸투어가 포함된 '2026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을 통해 창업가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창업 자금과 전문교육, 전문가 멘토링, 브랜딩, 네트워킹 등을 연계해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현장 프로그램이 정책 성과로 이어지려면 참가자의 후속 상담과 사업계획 수립, 시제품 개발, 창업 실행 여부 등을 지속 적으로 살펴야 하고, 창업 이후 지역 내 사업 유지와 고용 창출, 지역 생산자·상권과의 협업 등도 사업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지역 가치 창업 정책의 성패는 자원을 얼마나 많이 소개했는지가 아니라 이를 활용한 사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얼마나 기여하는지에 달려 있다.
여주에서 시작된 창업 구상이 실제 사업화와 지역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체험 이후의 지원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향후 과제로 남는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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