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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정책] 경기교육, 가족 일상에서 찾는 인성교육…식탁과 놀이로 확장

학교 교육 가정 잇는 체험 프로그램 운영
존중·배려 실천하고 스마트폰 의존 줄이기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10-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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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인성밥상운영 (사진=경기도 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가족이 함께하는 요리와 놀이를 통해 유아기 인성교육과 올바른 생활 습관 형성에 나섰다. 학교에서 배우는 가치를 가정의 식탁과 놀이로 연결해 부모와 자녀가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돕는 방식이다.

도 교육청은 17일 남양주 다산한강유치원에서 '2026년 가족과 함께하는 인성밥상'을, 북부청사에서 '폰 OFF, RAS ON 부모-자녀 놀이캠프'를 각각 운영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가족의 직접 참여를 중심에 두고 학교 교육과 가정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요리하며 배우는 존중과 배려…가족 인성밥상



남양주 다산한강유치원에서 열린 인성밥상은 '존중 한 끼, 배려 한 상'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장 체험과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병행해 행사장 밖의 가족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가족들은 다양한 채소를 활용해 '우리 가족 행복 마음 쌈'을 만들고,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을 알아보며 전통음료인 '건강 담은 오미자 화채'를 직접 완성했다. 서로 다른 재료가 어우러지는 요리 과정에 존중과 협력의 의미를 담고, 음식을 함께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에서 온라인 댓글 소통과 실시간 퀴즈, 가족별 활동 공유와 함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급식 연계 교육과정을 가정의 식생활로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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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폰 OFF, RAS ON 놀이캠프 개최(사진=경기도 교육청 제공)
■ 스마트폰 내려놓고 함께 뛰어놀기…부모·자녀 놀이캠프



같은 날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는 도내 유치원 유아와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폰 OFF, RAS ON 부모-자녀 놀이캠프'가 열렸다.

프로그램은 독서(Reading)·예술(Art)·스포츠(Sports)를 결합한 문예체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 가족들은 북부청사 정원인 '평화의 숲'에서 보물찾기를 하고, '라스존'에서 국악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대강당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신체놀이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에는 50개 가정이 참여했으며, 신청 단계에서 부모들은 스마트폰을 끄고 자녀와 눈을 맞추며 놀이에 집중하겠다는 약속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데서 나아가 부모와 자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대안 활동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두 자녀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놀이 방법을 배웠다"며, "교육청이 자녀 양육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한다는 점에서 든든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영라 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유아기의 부모 스마트폰 사용 습관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친다며 가정과 유치원, 교육청의 협력을 강조했다. 2차 놀이캠프는 11월 7일 성남 하원초등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체험을 넘어 일상 변화로 이어져야

두 사업은 가족이 함께하는 활동을 교육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성밥상이 음식 만들기와 나눔을 통해 존중과 배려를 익히도록 했다면, 놀이캠프는 스마트폰 사용을 잠시 멈추고 부모와 자녀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늘리는 데 무게를 뒀다.

다만 행사 참여 자체가 가정의 변화로 이어지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할 과제다. 인성밥상은 가족의 일상에서 존중과 배려가 어떻게 실천되는지, 놀이캠프는 가정 내 스마트폰 사용 시간과 부모·자녀 공동 놀이가 실제로 달라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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