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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어린이영어도서관 중단 논란…구정란 의원 책임 규명 촉구

134억 원 규모 건립 구상 중단
사전 조사·기본계획 이후 제동
주민 의견 거쳐 재추진 판단 요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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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란 강서구의원.
부산 강서구에서 추진하던 어린이영어도서관 건립이 중단되면서 그동안 진행한 행정 절차와 비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구의회에서 나왔다. 사업을 멈춘 근거를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토대로 재개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요구다.

구정란 강서구의원(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263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강서어린이영어도서관'의 중단 경위를 밝히고 기존에 투입한 예산과 행정력의 손실 규모, 책임 소재를 확인할 것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당초 도서관은 명지동 3321-1번지 명지1동 복합청사 안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약 134억 원을 들이는 구상으로, 지난해 부지를 정하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까지 마쳤으나 최근 사업이 중단됐다.

구 의원은 이미 준비 절차를 거친 시설을 충분한 설명 없이 중단하면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실제 집행액과 손실 규모는 확인이 필요한 사안으로 제시했다.



구 의원은 강서구의 높은 유소년 인구 비율에 비해 어린이를 위한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구 의원이 제시한 유소년 인구 비율은 강서구 18.3%로 부산에서 가장 높다. 반면 동구는 6.8%, 영도구는 6.5%지만 두 지역에는 어린이영어도서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 등 젊은 가족이 거주하는 지역의 문화시설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도서관의 필요성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의원은 사업을 멈춘 판단의 근거와 지금까지 사용한 공공자원의 규모를 주민에게 알리고, 의회와 협의해 재추진 여부를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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