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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에서 열린 '웰컴 성남 골목마켓' 개장식에서 김영길 중구청장(가운데)과 관계기관·상인단체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울산 중구 제공) |
지난 23일 문을 연 '웰컴 성남 골목마켓'은 젊음의1거리 입구 쪽 약 50m 구간에 들어섰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1시~오후 7시 운영하며, 웰컴시티를 비롯한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소규모 점포들이 참여한다. 판매 품목은 액세서리와 의류, 생활용품, 실내 장식 소품 등이다.
이 일대는 2019년 도시재생사업으로 환경을 정비했지만 이후 빈 점포가 늘고 보행 인구가 줄면서 상권이 위축됐다. 길가의 무단주차도 문제로 꼽혔다.
장터를 마련하는 과정에서는 부지 사용 문제가 걸림돌이었다. 일부 구역이 재정경제부 소유 국유지로, 실제로는 시민들이 다니는 도로였기 때문이다. 관리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시민들이 통행하는 도로라는 점에서 국유지 대부계약 체결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구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역본부 울산지사와 협의한 뒤 감사원에 사전컨설팅을 요청했다.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공익적 활용이라는 점 등을 설명한 결과, 안전관리 계획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국유지 대부계약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개장에 앞서 골목에는 야간 조명을 설치하고 나무를 손질했으며,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안내문도 붙였다.
중구는 개장 당일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역본부 울산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 웰컴시티 상인회와 '성남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골목마켓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기관·단체는 장터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개장식은 지난 23일 오후 4시 성남동 252-2번지 일대에서 열렸으며,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태욱 중구의회 의장, 관계기관 및 상인단체 관계자,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언진 웰컴시티 상인회장은 장터가 침체한 상권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인들도 방문객들이 다시 찾는 거리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공공기관과의 협의와 사전컨설팅을 통해 부지 사용 문제의 해법을 찾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행정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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