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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고민과 선택, 지문처럼 남아"…인천대 디자인학부 졸업전시 '꾹' 개최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서 10월 21일~25일까지 진행
시각·영상·제품디자인 전공 4학년 81명 참여…12개 키워드로 작업 과정 조명
결과물 넘어 예비 디자이너의 창작 궤적 조명…조유석 학부장 "자신만의 무늬 되길"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0-24 11:49
꾹  PRESS OUR MARK 인천대학교 디자인학부 졸업전시회 개최2
인천대학교 디자인학부 졸업작품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인천대 홍보과 제공
디지털 매체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속에서도, 디자이너 고유의 감각과 집요한 고민의 과정은 대체 불가능한 창작의 본질로 꼽힌다. 예비 디자이너들이 4년간의 탐구와 시도의 흔적을 세상에 공개하며 본격적인 산업 현장으로의 도약을 알렸다.

인천대학교(총장 이인재) 디자인학부는 2026년 졸업작품전시회 '꾹 : PRESS OUR MARK'를 지난 10월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에서 개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 메타포인 '꾹'은 디자이너가 작업 과정에서 거치는 수많은 행동과 선택의 순간을 의미한다.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수정을 거듭하며 모니터와 스케치북 위를 누르는 손끝의 움직임처럼, 작은 선택들이 모여 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된다는 뜻을 담았다. 이러한 반복적 창작 행위는 디자이너마다 지문처럼 고유한 창작 궤적으로 남게 된다.

전시에는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제품디자인 등 세부 전공을 이수한 인천대 디자인학부 4학년 예비 졸업생 81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완성된 결과물만을 전시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창작의 초기 탐색부터 최종 결과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12개의 핵심 키워드로 구성해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작품 뒷면에 숨겨진 학생들의 디자인적 고민과 성장 서사를 다각도로 관찰할 수 있다.



산업계 진출을 앞둔 졸업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정체성이 담긴 디자인 브랜딩과 시각적 솔루션을 입증하며 디자이너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인천대학교 디자인학부 조유석 학부장은 "손끝에서 시작된 치열한 고민들 사이에서 선명하게 남은 디자인이야말로 대중과 공감하고 오래 기억되는 힘을 지닌다"며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고민들이 디자이너로서 본인만의 독창적인 무늬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예비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와 창의적 시도를 직접 확인하고, 청년 디자이너들의 미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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