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인천 부평구의회 국민의힘 김동규 의원이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수십 년간 부평에 뿌리내린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가 지방 이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며 부평구 집행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사진=구의회 제공 |
인천 부평구의회 국민의힘 김동규 의원(부평3동·산곡3·4동, 십정1·2동)은 23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의 지방 이전 가능성을 경고하며, 부평구 집행부의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사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폴리텍대학 법인본부는 전국 30여 개 캠퍼스와 재교육 시설을 총괄하는 국내 직업기술교육의 컨트롤타워다. 특히 법인본부에만 123명의 정규 직원이 재직 중이며, 인근 부평국가산업단지 및 한국GM 부평공장 등 지역 제조업 생태계와 밀접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해 온 부평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은 과거 인천시와 부평구가 경험한 '공공기관 잔혹사'를 언급하며 집행부의 안일한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인천은 과거 해양경찰학교, 경찰종합학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굵직한 기관들을 타 지자체로 이전시킨 바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시민의 열망으로 유치한 재외동포청마저 세종 이전설에 휩싸여 민심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실제로 박찬대 인천시장이 '거쳐 가는 인천에서 머무르는 인천'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음에도, 정작 기존 기관조차 지켜내지 못하는 행정의 모순이 부평에서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현재 충청북도 등 타 지자체들은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사활을 건 유치전에 나선 상태다. 김 의원은 부평구가 이전안 확정 전까지 손을 놓고 있다가 기관을 빼앗길 경우, 차준택 부평구청장과 행정 집행부 역시 정치적·행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사태 해결을 위해 ▲인천시·지역 국회의원·구의회·대학이 참여하는 '민·관·정 공동 대응체계' 즉각 구축 ▲지역 산업·교육 인프라 연계성을 바탕으로 한 존치 당위성 논리 개발 ▲부평의 산업적 강점에 맞춘 신규 공공기관 역유치 전략 수립 등 3대 대책을 집행부에 공식 요구했다.
김동규 의원은 "새로운 공공기관 하나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과 예산, 행정력이 소요되지만, 이미 보유한 자산을 지켜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시급한 과제"라며 "이전 계획이 최종 확정되기 전인 지금, 부평구가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선제적 방어막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