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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PFAS 공인시험기관 인정…100여 개국 통용

농축수산물·수질·화학제품 등 4개 규격
국내 유일 복수 분야 분석능력 인정
KOLAS 자격 4년 유지·갱신 가능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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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환경·에너지연구소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설치한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 (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식품과 물, 화학제품에 포함된 과불화화합물(PFAS)을 검사할 수 있는 공인 자격을 확보했다. 서로 다른 종류의 시료에 적용하는 4개 시험 규격을 한 기관에서 인정받았다.

부산대 환경·에너지연구소 산하 환경분석센터는 지난 15일 한국인정기구(KOLAS)의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인정 범위는 농·축·수산물과 수질, 폐수, 화학제품에 적용되는 PFAS 시험법이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들 분야의 분석 능력을 모두 인정받은 국내 공인시험기관은 이곳이 유일하다.

이번에 취득한 자격의 유효기간은 4년이며, 이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갱신할 수 있다.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의 상호인정 체계에 따라 인정 범위 내에서 발급하는 시험성적서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통용될 수 있다.

PFAS는 물과 기름을 튕겨내고 열에 견디는 특성 때문에 생활용품과 산업용 소재에 사용돼 왔다. 그러나 자연환경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일부 물질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국제적으로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1996년 문을 연 부산대 환경·에너지연구소는 수질 관리와 환경기술, 에너지 분야를 연구해 왔다. 2021년에는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11월 환경분석센터를 설치했다.

현재 연구소는 물속 위해물질을 찾아내고 제어·관리하는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환경분석센터에서는 식품과 제품 등 여러 종류의 시료에 포함된 미량 화학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오정은 부산대 환경·에너지연구소장은 이번 인정을 계기로 유해물질을 검사하는 기술 수준을 높이고 관련 처리·규제 분야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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