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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버스 무정차 막는 안심승차벨 시범 도입

승객이 누르면 외부 전광판에 대기 표시
태양광으로 작동…야간·악천후 사고 예방
무정차 민원 발생 승강장부터 우선 설치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31 20:03
울주군, 버스승강장 안심승차벨 설치사업 추진
울산 울주군이 추진하는 '버스승강장 안심승차벨' 설치사업의 작동 모습. 승객이 버튼을 누르면 승강장 외부 LED 전광판에 '승객 대기 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버스 운전자에게 탑승 대기 사실을 알린다. (사진=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이 버스가 정류장에 기다리는 승객을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알림 장치를 도입한다. 승객이 버튼을 누르면 정류장 바깥 전광판에 탑승 대기 사실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군은 지난 30일 '버스승강장 안심승차벨' 설치사업을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상은 버스 무정차와 관련한 민원이 접수된 승강장이다.

이 장치는 정류장 안에 마련된 버튼과 외부 발광다이오드(LED) 표시판으로 구성된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버튼을 누르면 '승객 대기 중'이라는 문구가 나타나 운전자가 정차할 필요가 있는지 미리 파악하도록 돕는다.

특히 밤이나 비·안개로 주변을 살피기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승객이 자신의 위치를 알리려고 차도 가까이 나서거나, 운전자가 뒤늦게 사람을 발견해 급하게 제동하는 상황을 줄이려는 취지다.



전원은 태양광으로 공급한다. 별도의 전기선 연결 공사가 필요하지 않으며, 얇은 필름 형태의 태양광 패널은 햇빛을 가리는 차양 역할도 하도록 설계됐다.

울주군은 시범 설치 이후 승객과 버스 운전자의 만족도를 살피고 장치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설치 여부와 개선할 부분을 결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우선 설치한 장치의 효과를 살펴보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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