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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체육 빛낸 ‘도전의 반세기’

[체육명가를 찾아]④ 공주대학교 체육부

박전규 기자

박전규 기자

  • 승인 2007-03-11 00:00

신문게재 2007-03-12 15면

1962년 20명서 출발 현재 지도자만 1600여명
수영 방남근·유도 박병천 등 국가대표 대거배출
연구.시설 전폭지원… 전국대회 상위입상 맹활약


충남체육을 이끌어가 가는 공주대학교 체육부는 지난 1962년 체육과가 설치되면서 20여명의 학생으로 출발했다.

이후 축구, 농구, 배구, 하키, 정구, 체조, 육상, 유도 등의 팀이 창단되면서 전공에 관계없이 공주대 학생으로 운동에 관심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각 팀의 선수로 활동했다. 선수들은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 도전, 당당히 기량을 겨루는 도전정신을 보여줬다.

공주대는 세계적인 체육관련 인사를 초청하는 세미나 등을 통해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선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1999년에는 생활체육지도학과를 개설함으로써 체육부의 양적·질적 발전이 가속화하고 있다.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공주대의 체육부는 국가대표선수는 물론 1600여명의 전문지도자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전국에서 2세 교육과 함께 생활체육지도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공주대가 배출한 국가대표 선수로는 수영(방남근, 이재수, 권상원, 조성애, 김정은 등), 유도(박병천, 김태호, 노윤청 등), 육상(김종인, 장선희, 조성권 등), 정구(이충수, 장봉훈, 김효근 등), 하키(최홍규, 이원석, 정성호 등)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하기도 했으며, 하키 최홍규선수는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바 있다.

공주대의 체육부는 최근에도 국내·외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의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대회에서 수구, 유도, 육상, 정구, 카누,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2006년 아시안게임에서 재학생 3명(이준호, 한상휘, 김현준)이 세팍타크로 선수로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주대의 이러한 결과는 9개 운동부 모든 선수들의 생각하는 훈련과 적극적인 노력을 비롯해 지도교수들의 열정이 만들어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위한 진단처방과 안전,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의학연구실, 운동심리학연구실, 생체역학연구실 등에서는 지속적인 과학적 연구와 훈련방법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체육시설에 대한 지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수영장 건립, 체육부 전용 트레이닝실, 최신 우레탄 400m트랙, 축구와 테니스 전용 인조잔디구장, 과학적 원리를 도입해 만든 정구장 등은 선수는 물론 학생들의 체력향상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해 대학과 지역과의 유기적 관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정수 공주대 체육부장은 "공주대는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항상 현재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충남체육회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우수선수확보는 물론 앞으로도 전국체육대회와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대 체육부는 체육교육과와 생활체육지도학과에 소속된 9개 운동부로 구성돼 있다.
1. 수영 원충희(체육교육과), 코치 양상민 2. 육상 김종인(체육교육과), 코치 홍성인 3. 정구 김정수(체육교육과), 코치 최용연 4. 테니스 강신일(체육교육과), 코치 이주환 5. 배드민턴 박인규(체육교육과), 코치 장미선 6. 유도 이철원(체육교육과) 7. 카누 고연화(생활체육지도학과) 8. 세팍타크로 박찬홍(체육교육과) 9. 탁구 김용진(생활체육지도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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