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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세력 다툼' 조폭 29명 검거

태안지역 활동, 외제차 이용 보험사기·불법게임장 운영도

윤희진 기자

윤희진 기자

  • 승인 2013-11-14 17:57

신문게재 2013-11-15 5면

서산경찰서(서장 백광천)는 같은 조직원간 세력 다툼을 위해 흉기를 이용하여 집단폭력행위를 행사하고 불법 게임장 운영 및 보험 사기를 통해 수천만을 편취 및 갈취한 태안 지역 조직폭력배 원모씨(33)등 일당 29명을 검거하고,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 8명은 2010년 5월께 조직 선배들에게 세력 다툼 과정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중상해를 가한 혐의다.

이들은 평소 차량에 쇠 파이프를 소지하고 문신을 드러내는 등 위력을 과시해 주변지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혐의도 있다. 또 외제차량을 이용해 8회에 걸쳐 5500여만원 상당의 보험 사기와 불법 게임장 등을 운영해 자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다가, 박씨는 올해 7월 후배 5명에게 말을 잘 안 듣는다며 혼을 냈고, 이에 반발한 후배들로부터 둔기로 폭행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5개월간 이들의 동태를 추적해 관련 증거를 확보해 검거작전 중 경찰의 수사를 눈치 채고 달아난 피의자들을 끈질긴 추적 끝에 전원 검거했다.

백광천 서장은 “주민들의 불안을 불러오는 조직폭력배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뿌리뽑기식 강력한 단속활동은 물론 범죄수익금 환수를 통해 공감받는 치안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동명·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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