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경기도 부천시와 근로복지공단은 9일 부천 도당동의 낡은 직장여성아파트를 재건축해 청년층에게 공급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부천시는 어린이집·작은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입주자 공급기준 마련 등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은 아파트 용지를 제공한다.
LH가 맡아 2020년까지 130가구의 부천형 임대주택인 복사골 ZERO 주택을 지어 직장여성, 신혼부부, 대학생 등 청년 계층에게 공급한다.
주변에 장미공원과 북부도서관이 있어 주거환경이 좋은데도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싸다.
고용노동부가 1988년에 지은 현재의 아파트(99가구)는 저소득 여성근로자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해왔으나 건물이 낡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영만 시 주택국장은 "청년층에 복사골 ZERO 주택 공급을 늘려 주거 안정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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