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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의 아침단상 (391)] 기업 오너들의 매너

이승규 기자

이승규 기자

  • 승인 2018-05-20 10:34
염홍철의 아침단상
염홍철 한밭대 석좌교수
얼마 전 미국 컬럼비아대 MBA과정에서 CEO들을 상대로 '당신이 성공하는데 가장 크게 영향을 준 요인이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같았으면 능력, 기회 또는 운이라고 답을 했을 것인데, 그곳 CEO의 93%가 '매너'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매너를 '삶을 멋지고 성공적으로 영유할 줄 아는 방법'이라고 정의합니다.



따라서 성공 비결이 좋은 인간관계라고 한다면 CEO의 성공에 매너가 크게 작용한다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좋은 매너는 공감과 신뢰를 불러일으키고 때로는 감동을 줄 수도 있습니다.

매너는 소통의 가장 필요한 도구이며 상대에게 나를 보여주는 방법입니다.

매너의 기본은 상대의 입장에서 문제를 보는 '역지사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최근 어느 대기업의 오너 가족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갑질의 행태를 보여줘 우리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그들은 매너가 없어도 '권력'으로 구성원들을 제압했지요.

CEO는 좀 다르지만 오너들의 갑질은 어디 그 기업뿐이겠습니까?

이제는 용납해줘서는 안 됩니다.

기업의 오너는 직원들을 대할 때 부모와 같아야 합니다.

그들 모두는 누군가의 아들이고 딸이기 때문입니다. 한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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