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 뉴스

[실버라이프]노인들 맞춤형 일자리 확대 필요

한성일 기자

한성일 기자

  • 승인 2020-06-08 18:13
노인복지 관련 자료 사진




노령화사회와 자치시대를 맞아 노인일자리와 관련해서도 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사업 보다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

노인들을 위한다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세심하게 해결함으로써 노인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등 복지제도가 마련돼야 하는데 노인 일자리가 소문만 무성하고 실질적으로는 내실이 없는 경우가 있다.



특히 사각지대의 노년층에게는 더욱 더 절실히 다가온다.

월 40만원을 받는 초등학교 꿈나무지킴이도 최하 3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사실상 60대가 차지하고 있으며,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노인들은 일자리 활동에서 설자리가 별로 없다.

동사무소 등 행정기관에서 실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은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들만 해당 되도록 하고 있어 차상위계층 노인들은 해당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업비 등 현실적 어려움도 없지 않지만 적어도 근로의욕과 능력이 있는 70세가 넘은 노인들이 마음 놓고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일자리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홀로 사는 박 모 씨(84, 서구 거주)는 "빛 좋은 개살구가 바로 우리 차상위계층 노인들이라며, 근로의욕과 능력이 있는 노령층을 위한 더 많은 일자리 제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70세 이상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운전면허반납 인센티브제도를 더욱 활성화하고 65세부터 적용되는 도시철도 무료승차 연령을 단계적으로 70세까지 올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노인층에서 회자되며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영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