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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 오존 발생기작과 피해. 브리프 그림 발췌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최근 발표한 미래예측 브리프 '미래 환경이슈 대기 오존의 현재와 미래' 편에 따르면 국내 오존 분야 정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2018년 기준 3억 1400만 원가량이다. 같은 해 미세먼지 관련 연구에 670억 2100만 원과 대기환경 관련 연구에 1167억 1800만 원가량이 투입된 데 비해 1%도 채 미치지 않는 금액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1년간 오존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 봄과 여름철 오존 농도가 특히 높은데 2009년 각각 31.4ppb와 28.8ppb에서 지난해 40.5ppb와 35.9ppb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존은 높은 산화력을 가진 가스상 물질로 국민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대기환경 오염물질이다. 대기 오존은 입자상 물질인 미세먼지와 달리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유입돼 막을 수 없으며 미세먼지와 함께 미래 한국사회 주요 환경오염물질로 꼽힌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관련 분야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73개 국가에서 3313편의 대기 오존 분야 관련 SCI 논문이 발표된 가운데 특히 중국의 관련 분야 연구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27.7%)에 이어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중국(22.7%)은 오존 분야 논문 발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추세다.
브리프는 대기 오존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함께 인체·생태 위해성 저감을 위해 다양한 R&D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미흡한 국내 오존 R&D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미세 먼지 중심의 정책에서 탈피해 대기 오존과 미세먼지를 동시 저감할 수 있는 균형 있는 통합 대기정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과학적 원인 규명을 위해 대기 오존의 배출·수송·생성·소멸에 대한 원인 규명과 함께 객관적 통계 자료 생산을 위해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종별·시간·공간적 배출량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제안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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