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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철 서울시의원 |
이와 관련해 위례선 연말 착공을 앞두고 트램 차량구매 입찰이 계속해서 유찰되며 일정에 빚을 것으로 보여 '외자입찰' 등 다양한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서울시의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소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에서 정진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서울시가 지난 5월에 실시한 트램 차량구매를 위한 입찰공고가 참가자격 검토부실로 인해 WTO 정부조달협정 미체결국인 중국이 참가하여 결국 취소됐다"며, "이후 재공고도 무응찰 입찰로 유찰됐으며 현재 추가 재공고가 진행 중인데 일정 지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무응찰 입찰로 인한 차량구매계획의 일정지연을 막기 위해서는 국내 3사와의 협상을 강화하고 WTO 정부조달협정의 제한을 받지 않는 외자구매 입찰방안도 조달청과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소방·산림용 헬리콥터의 경우 국내기업에서 생산·납품하고 있으나, 다양한 기종과 성능에 따른 구매수요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 등이 조달청을 통해 외자구매를 한 전례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연내 우선시공분 착공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되어 더 이상정해진 일정에 지연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위례신사선의 경우도 당초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추진 중인 사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이정화 도시기반시설본부 본부장은 "국내 제작사의 참여를 독려하고 외자구매 방안도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으며, 연말 내 우선시공분 착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위례선 트램 사업은 '위례선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의해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노면전차(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서울교통공사가 담당하는 5호선 마천역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 단독주택 예정지, 위례중앙광장, 위례 트랜짓몰(중앙) 8호선·분당선 복정역'까지 총 10개소 정거장을 연결한다. 그리고 본선(4.7㎞) '위례 트랜짓몰(남측)'을 경유 현재 공사 중인 8호선 추가 역까지 2개소 정거장을 잇는 지선(0.7㎞)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중도일보=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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