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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도시철도 X축 완성할 3호선 용역 신속하게 추진"

트램과 함께 3호선까지 완공돼야만 도시철도 기능 가능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 순환형 장기노선 유지가 문제"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22-12-20 16:31
20221220-대전2호선 트램건설
이장우 대전시장이 20일 트램 정책 결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함께 도시철도 X축을 완성할 수 있는 3호선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20일 트램 브리핑 과정에서 대전 도시철도 교통망과 관련해 역대 시정에서 잘못된 정책결정과 후속 결정 미숙으로 현안 추진에 어려움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5~7기까지 거치면서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바꾼 점, 애당초 32㎞ 순환형 노선을 그대로 유지한 판단이 문제였다. 1호선과 2호선이 도심의 X축으로 가고 3호선이 순환형으로 가야 효과가 훨씬 컸을 텐데, 순환선을 장거리 노선으로 2호선에 적용한 것은 시민의 환호를 위한 판단이 아니었겠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트램으로 바꿀 때 기존 순환형 노선을 파기하고 X축으로 했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은 벌써 끝났을 텐데, 순환형으로 유지되면서 가선과 무가선, 등 장기 난제가 결합 되면서 15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선 8기 이장우 대전시장의 1호 공약은 도시철도 3호선~5호선 동시 착공이다. 트램 2호선을 건설한다고 해서 1호선과 도시철도 시너지를 낼 수 없다는 점에 주력해 3호선, 그리고 차후 4~5호선까지 빠르게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3호선은 X자형 노선을 완성하는 것으로 내년에 용역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 3호선이 구축돼야만 도시철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며 "트램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적의 대안으로 빠르게 추진하겠다. 정책 혼선과 우유부단한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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