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연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이 2일 오후 관리본부 회의실에서 33년간의 정든 공직을 떠나는 퇴임식을 갖고 있다. |
충남 서천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와 제34회 행시로 공직에 들어와 행안부 고위공무원제도과장, 충남도 복지보건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대전시 기획관리실장, 세종청사관리소장, 서울청사관리소장, 행안부 공공서비스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고위공무원 가급(1급)으로 지난 2020년 부임해 33개월간 청사관리본부장을 맡아왔다.
청와대 용산 이전 실무를 담당한 조소연 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대화를 하고 있다. |
이날 퇴임식에서 직원들은 '우리의 영원한 히어로 조소연 본부장! 당신과 함께한 잊지않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석별의 정을 나눴다.
이어 영상물 '발자취 함께보기'를 같이 시청하며 33개월간 '동고동락'을 한 조 본부장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직원들은 '조소연' 삼행시 낭독, '석별의 정' 하모니카 연주로 흥을 돋았다. 퇴임식에는 조 본부장의 아들이 자리를 같이해 박수를 받았다.
조 본부장은 "공직 생활 중에 가장 오랜 세월을 같이 한 청사관리본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퇴임 후에도 외부에서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조소연 본부장이 퇴임식 후 관리본부 직원들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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