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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철도건설, 부동산도 들썩

충청권 광역철·대전 도시철 2호선 '탄력'… 용두동 재개발 등 호재

조성수 기자

조성수 기자

  • 승인 2014-04-15 17:44

신문게재 2014-04-16 7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충청권 광역철도사업 등 대형개발호재사업이 꿈틀거리고 있다.

사업추진 시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5일 대전시,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지하철 2호선사업도 염홍철 시장이 이달말 사업방식결정을 예고하며 관심이 집중된다.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만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해석된다.

광역철도망사업 1단계는 논산에서 청주공항 노선 중 신탄진~회덕~서대전역~가수원~계룡을 잇는 35.2㎞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존 6개 정거장 개량에 이어 덕암, 중촌, 용두, 문화, 도마 등 정거장도 5곳이 신설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말부터 신탄진~계룡구간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며 결과는 올해 말 확정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하면 오는 2016년 착공, 201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역철도망은 대전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의 기능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1, 2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지역의 대중교통체계를 철도중심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도 염 시장이 이달말 사업방식 결정을 예고했다. 광역철도망 및 도시철도사업은 인근지역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변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 등 사업에도 직접적 호재다. 지지부진 되던 사업들이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발판을 다질수 있는 이유다.

실제 충청권 광역철도망 신설역이 예정된 용두동 일원에선 재개발사업도 추진중이다. 대부분 지지부진한 재개발사업 중 원도심에서 추진되는 몇 안 되는 사업중 하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형개발사업은 지역에서도 호재다. 사업이 결정되고 본격 추진되면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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