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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청와대 회담

북핵문제 등 집중 논의할 듯

김대중 기자

김대중 기자

  • 승인 2014-04-24 18:00

신문게재 2014-04-25 4면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 및 북핵·북한문제,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낮부터 다음날인 26일 토요일 낮까지 1박 2일간 한국에 체류할 예정”이라며 “25일 오후 청와대에 도착하면 양 정상 참석 하에 간단한 공식 환영식이 있고 곧이어 약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주 수석은 특히 “한반도의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다지고 북핵 위협에 대처해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두 정상은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과 드레스덴 연설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에 관한 비전을 공유하고, 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등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1시간 여동안 업무 만찬을 함께 한다. 주 수석은 “오바마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적절한 애도의 뜻을 표하는 계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4번째로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는 처음이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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