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행정
  • 국정/외교

박근혜 대통령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면담 요청 거절

“세월호법 여야가 처리할 문제”

김대중 기자

김대중 기자

  • 승인 2014-08-21 18:02

신문게재 2014-08-22 4면

박근혜 대통령이 39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유민 아빠' 김영오씨의 면담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해서 처리되어야 할 문제다. 대통령이 나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거듭 거부의사를 밝혔다.

민 대변인은 김영오씨에게 그런 뜻을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따로 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인 20일 오후 청와대 영풍관 민원실을 방문해 박 대통령과의 면담신청서를 작성했다.

김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약하고 가난한 나를 방한 중에 대통령보다도 더 많이 만나주셨다”며 “한 번은 만나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21일 오후 면담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