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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 살 배우 박보영… '소녀'에서 '여인'으로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 개봉 앞두고 성숙미 뽐내는 화보 공개

  • 승인 2015-05-26 09:57
▲ 노컷뉴스 제공
▲ 노컷뉴스 제공

배우 박보영(26)이 패션지 화보를 통해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신을 꾀했다.

박보영은 패션 매거진 바자 6월호 화보에서 '캣 아이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강렬한 눈빛을 뽐냈다. 빈티지 카펫 위에서 시스루 의상을 입고 앉아 있는 모습은 서늘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화보 촬영은 다음달 18일 개봉하는 박보영 주연의 미스터리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 제작 청년필름·비밀의 화원, 이하 경성학교)을 알리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영화 경성학교는 1938년 경성의 한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충무로 20대 여배우를 대표하는 박보영은 극중 학교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소녀 주란을 연기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보영은 "주란은 단편적으로 흘러가는 인물이 아니었기에 도전이었다"며 "굉장히 내성적인 아이였다가 점점 호기심을 갖고 결국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고 전했다.

박보영은 촬영 내내 '주란이가 벌써 이 부분에 궁금증을 가져도 될까'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해야 하나' '교장 선생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시선이 바뀌는 순간은 어디쯤이 맞을까' 등의 고민을 안고 살았단다.

그는 "말투나 사소한 버릇으로 변화를 표현해야 했고 상상에 의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촬영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가 '이제껏 이런 영화가 있었나'였다"며 "(화면이) 아름다워서 더욱 서늘한 영화다. 잠을 자는 공간, 탈의실, 밥 먹는 공간 모두 미장센이 강렬하다"고 소개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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