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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르스 입원환자 2명만 남았다

충남대병원·중앙의료원 1명씩 치료 … 9일 격리자 해제 예정 충남 격리자 7명 줄어 … 단국대 천안병원 마지막 환자 퇴원

송익준·내포=유희성·천안=김한준 기자

송익준·내포=유희성·천안=김한준 기자

  • 승인 2015-07-06 17:57

신문게재 2015-07-07 6면

▲ <왼쪽부터> 6일 건양대병원 외래 진료환자가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 진료를 재개하면서 유병덕 충남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장(도 복지보건국장)이 아산충무병원 관계자에게 축하 꽃 바구니를 건네는 모습. 대청병원 명예병원장으로 나선 장종태 서구청장이 서구 대청병원에서 오수정 병원장(오른쪽)과 함께 병동을 돌아보고 있는 모습.
▲ <왼쪽부터> 6일 건양대병원 외래 진료환자가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 진료를 재개하면서 유병덕 충남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장(도 복지보건국장)이 아산충무병원 관계자에게 축하 꽃 바구니를 건네는 모습. 대청병원 명예병원장으로 나선 장종태 서구청장이 서구 대청병원에서 오수정 병원장(오른쪽)과 함께 병동을 돌아보고 있는 모습.

대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완치자가 추가돼 퇴원자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충남에선 코호트 조치됐던 아산충무병원이 진료를 개시하고, 단국대 천안병원의 마지막 메르스 환자가 완쾌되는 등 충청권 메르스 종식을 위한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6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와 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받던 30번 환자(60)가 퇴원해 대전지역 완치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퇴원자가 사망자(12명)보다 많아졌고, 치료 환자는 2명 남았다. 172번 환자(64·여)는 충남대병원, 129번 환자(86)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172번 환자는 폐렴이 급속히 진행돼 인공호흡기를 장착하고, 에크모(ECMO) 치료를 받는 등 건강 상태가 불안정했다. 현재 호전과 악화가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129번 환자는 건강에 큰 문제는 없지만, 의료진은 그가 86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명뿐인 자가 격리자도 7일 0시를 기해 2명의 격리가 풀려 2명만 남게 된다. 강동성심병원과 강릉의료원 2곳이 7일 0시를 기해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돼 이곳을 들린 격리자들의 격리도 풀리기 때문이다. 나머지 2명도 타시도 집중관리병원 방문일로부터 최대 잠복기를 계산해 보면 오는 9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충남은 퇴원자 5명을 유지하고 있다. 격리자는 전날보다 7명 준 13명이다. 단국대 천안병원은 원내 마지막 환자인 평택 경찰관 119번 환자(35)가 완치됨에 따라 메르스 환자들의 치료를 마쳤다. 119번 환자는 치료에 따른 체력 저하로, 일반 병실에서 2~3주간 호흡부전과 폐렴 후유증에 대한 치료를 받고 퇴원할 예정이다. 지난 2일 0시에 코호트 조치가 해제된 아산충무병원은 6일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갔다. 주말 사이 병동 안팎의 소독과 환기를 실시했다. 이날 아산충무병원과 대청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전국적으론 추가 환자가 나타나지 않아 전체 확진자는 186명이다. 퇴원자와 사망자는 각각 117명, 33명이다. 격리자는 907명, 격리 해제자는 모두 1만419명이다.

송익준·내포=유희성·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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