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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묻지마 살인사건으로 또 한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불과 하루 전날인 17일에 일어났다.
서초구 노래방 건물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끔찍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알지도 못하는 여성을 수차례 칼로 찔렀다.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무시당했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었던 여성을 살해한 것. 이에 피해 여성은 사망했다.
묻지마 살인사건이 보도된 후 강남역 10번 출구에는 피해자를 위한 추모의 발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자발적인 행동으로 시작된 추모는 꽃과 포스트잇 메시지로 이뤄지고 있다. 또 SNS에서도 추모 물결은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묻지마 살인사건은 명백한 여성혐오 때문에 발생했다고 입모아 말한다. 여성혐오는 여성에 대한 혐오와 공격성을 말한다. 폭력적인 행위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느 사회학자는 여성들을 여성이란 이유로 혐오하는 문화적 태도로 보았다.
이번 화장실 묻지마 살인사건도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무시당했다는 잠재적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원인도 동기도 없다. 다만 여성이라는 표적만 있을 뿐.
SNS와 강남역을 찾은 추모객들은 피해자와 같은 여성들이었다. 여성들은 나 또한 어디서든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과 동시에 피해자 여성의 황당한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고 이야기 한다. 묻지마 살인사건이나 데이트 폭력의 대다수 피해자는 여성이었다. 물론 아동도 있고 남성 피해자도 존재한다. 허나 여성을 향한 여성혐오는 갈수록 늘고 있어 사회적인 환기가 필요해 보인다.
동등한 관계,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 사회적 불균형과 성차별이 사라질 수 있는 인간적인 성장이 필요한 세상이다. /이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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