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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방은 두드림이 예술…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

대전 27~31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주방기구 이용해 파워풀한 리듬 연출, 한국공연 사상 최다 1121만명 관람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16-12-08 11:32

신문게재 2016-12-09 11면

18년간 한국 공연 역사상 최다 1천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송승환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대전을 찾는다.

'2016 송년특집 송승환의 오리지널 난타 -대전' 공연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오른다.

난타 공연은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이다.

1997년 10월 초연부터 폭발적 반응으로 현재까지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였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하여 작품성을 높여왔다. '난타'는 칼과 도마 등의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승화되어 만들어내는 화려한 연주와 깜짝 전통혼례, 관객과 함께하는 만두쌓기, 한국 전통춤과 가락이 어우러지는 삼고무, 가슴이 뻥 뚫릴만큼 시원한 엔딩의 드럼연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파워풀(powerful)한 공연이다.

해외 첫 데뷔 무대인 199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영국·독일·오스트리아·이태리·일본·대만·싱가폴·네덜란드·호주 등에서 성공적인 해외공연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을 통해 작품성을 높여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이후 2004년 3월 7일 브로드웨이 Minetta Lane Theater에서 아시아 최초로 장기공연에 들어간 난타는 2005년 8월 7일 1년6개월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하기도 했다.

칼과 도마, 접시 등 주방기구를 악기로 삼아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장단을 파워풀하게 연주하는 난타는 현재까지 1121만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오랜기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의 명동과 충정로,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는 물론, 태국 방콕·중국 광저우 등 해외에도 전용극장이 세워질 만큼 세계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공연 화~금요일 :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6시)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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