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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희귀식물 현지외 보전 77.2% 달성

이해미 기자

이해미 기자

  • 승인 2017-05-23 21:39


총 571종 가운데 441종 보전

25일부터 한반도 희귀식물 특별전 개최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희귀식물 571종 가운데 441종이 안정적으로 저장돼 현지외 보전에 성공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수목원 정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희귀식물을 지정, 보호하고 있다. 이중 희귀식물 441종에 대해 종자 또는 가지나 뿌리 같은 영양체를 수집, 증식해 국립수목원 내 종자은행과 보전원 등 현지외 보전시설에서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있다.

현지외 보전이란 생물종 보존 전략으로 본래의 서식처가 아닌 곳에서 보존하는 활동이다.

산림생명자원인 우리나라의 희귀식물 멸종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고 지구의 생물 보전을 위한 국제 협약인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 제시하는 희귀식물 보전 국제 기준도 달성하게 됐다.

지구식물보전전략의 목표(Target) 8에서는 각 국가의 위협식물의 최소 75%를 자생지가 아닌 곳(현지외)에서 보전하도록 권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현재 571종 중 442종 77.2%를 현지외 보전함으로써 지구식물보전전략 목표(Target) 8 중 일부를 조기에 달성하게 됐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연구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한반도 희귀식물 특별전’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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