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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독서교육]도란도란 책이랑 미래의 꿈을 키워요

정성직 기자

정성직 기자

  • 승인 2017-08-02 14:00

신문게재 2017-08-03 12면

▲ 1학년 학생들이 도서관 활용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 1학년 학생들이 도서관 활용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중도일보ㆍ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대전덕송초등학교

대전덕송초등학교(교장 이송옥)는 독서를 생활화 할 수 있는 독서 친화적 환경 및 분위기를 조성해 역동적인 독서 문화를 갖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독서 교육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과 논리적ㆍ비판적ㆍ창의적 이해 및 표현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덕송초는 양서를 많이 비치하고 점차적으로 디지털 도서실 환경을 구축해 독서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책을 열심히 읽는 학생을 격려하고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모두 즐겁게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창의적 이해 및 표현능력을 기르고 있는 덕송초의 독서교육을 소개한다.

▲‘희망의 아침 독서 10분 운동’, ‘책사랑 마라톤’=덕송초는 매일 아침활동 시간 전교생 및 전교사가 각 학급 교실에서 학급문고를 활용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 독서 활동을 하는 사제동행 북모닝 ‘희망의 아침 독서 10분 운동’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도 학생과 함께 ‘좋은 책’ 읽기에 동참한다. 이는 교사에게 자기계발의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본보기가 돼 책 읽기의 재미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교생을 대상으로 1년간 꾸준히 독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책사랑 마라톤’을 운영하고 있다. ‘책사랑 마라톤’은 학생이 읽은 책의 1쪽을 마라톤 코스의 1m로 운영하며 자신의 능력에 맞춰 마라톤 코스를 정해 실천한다. 독후 활동은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과 책사랑 마라톤 공책에 기입해 담임교사가 확인한다. 3km(3000쪽), 5km(5000쪽), 7km(7000쪽), 10km(1만쪽), 15km(1만5000쪽), 20km(2만쪽)로 나누어 완주시 인증서를 학기별(7월, 12월)로 수여한다. 학년 독서 목표제와 연결해 1학기에는 3km이상인 학생에게, 2학기에는 7km 이상인 학생에게 다독상도 주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53명의 학생들이 인증서와 다독상을 받았다.

▲학부모 독서 동아리 ‘리딩맘’=1~2학년 학부모 중 희망자(각 학급당 2명) 8명으로 운영되는 리딩맘은 3월에 조직해 4월에 동아리 활동 내용 및 도서 선정을 계획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학부모들은 아침 독서 시간을 활용해 월 2회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부모님이 오시는 시간이라 기대하고 좋아하는 시간이며, 학부모는 자녀가 생활하는 교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므로 더 재미있게 읽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서관 활용 수업 및 우리마을 BOOK공동체=솔마루 도서관 학습방을 활용,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학년성에 맞는 도서관 활용 수업을 하고 있다. 3월에는 도서관 이용 방법 및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이후부터는 학년성에 맞게 주제를 선정해 진행한다. 저학년은 공감톡톡 메이킹 북, 중학년은 소통톡톡 창의 리딩, 고학년은 어울림톡톡 북카페 독서 디베이트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덕송초는 또 우리마을 BOOK공동체를 통해 가정 통신문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가정에서의 독서 지도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독서 및 독후 지도,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활용법과 ‘좋은 책’ 목록과 권장 도서 목록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부모가 아니어도 지역주민은 언제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서 구입을 위한 희망도서 신청서를 도서관에 항상 비치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도서를 심의해 구입하고 있다.

▲교원 독서 교육 역량강화=학생의 다양한 독후활동 및 이력관리를 위한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활용하고,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도서관 활용수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독서 교육(독서, 논술, 토론) 연수 안내 및 참여를 권장하고 있으며 독서 교육 관련 교내 자체 교직원 연수를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향기나는 문학 秀多 공감 프로젝트 ‘통통 스토리텔링’=매월 1회 이상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을 활용 스토리텔링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저학년 1분, 중학년 2분, 고학년 3분 말하기 형식으로, 학급 스토리텔링은 각 학급에서 매월 테마를 정해 학급에서 발표하고, 교과 스토리텔링은 학년성을 고려한 교과 내용을 연계해 주제 제시 후 조사, 요약, 창작 활동 후 발표한다. 학교 스토리텔링은 매년 9월 중 4~6학년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학년성에 맞는 주제를 제시 후 이야기 발표,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을 한다.

▲Book積북적 독서축제=매년 10월 중 ‘Book積북적 독서축제’를 일주일 동안 실시한다. 행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솔마루 도서관 및 각 학급과 강당에서 진행되며, 해보기, 겨루기, 만들기, 즐기기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해보기 마당’은 도서관 내 독서 관련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기획하고, 강당에 다양한 부스를 학부모 독서 동아리 회원의 도움을 받아 전교생이 독서 관련 다양한 부스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겨루기 마당’은 독서 감상 대회를 열어 독서 감상화 그리기, 독서 감상문 쓰기 등을 한다. ‘만들기 마당’은 책갈피 만들기, 뱃지 만들기 등 책 관련 만들기 활동을 추진하고, ‘즐기기 마당’은 반딧불이 독서여행 작가와의 만남, 학생들이 동화 원작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년 4월 중 세계 책의 날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행사 당일 책을 반납하는 학생에게 연체자 구제를 해 주고, 도서관을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도서관 서약서 쓰기, 원작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송옥 교장은 “다양한 독서활동을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는 폭 넓은 교양을 쌓게 되고, 독서 생활화 습관이 형성되는 효과가 있다”며 “도서관 활용 수업을 통해 바람직한 미래의 인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2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는 모습
▲ 2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는 모습
▲ 5학년 학생들이 독서축제 때 송편을 만들고 있는 모습
▲ 5학년 학생들이 독서축제 때 송편을 만들고 있는 모습
▲ 리딩맘이 1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있는 모습
▲ 리딩맘이 1학년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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