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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표 배부]2018학년도 정시모집 지원 전략

영역별 성적 분석해 유리한 영역 파악 우선

정성직 기자

정성직 기자

  • 승인 2017-12-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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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되면서 전체적인 변별력은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탐구영역에서 선택 과목간 난이도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올해 정시모집에서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나형, 자연계는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시 지원에 앞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수능 영역별 성적을 분석해 어떤 영역이 나에게 유리한지 파악하고, 가장 유리한 수능 반영 조합을 찾아 지망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또 수능 반영 지표 중 표준점수가 유리한 지 백분위가 유리한 지도 확인해야 하며, 올해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된 만큼 정시에서 영어의 비중이 대폭 줄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와 함께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꼭 확인해야 한다. 매년 수시에서 복수합격자들이 나오고, 순능 최저등급을 못 맞추는 등의 이유로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은 내년 1월 6일부터 시작되는 정시 원서접수 시작 전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을 발표하는 만큼 대학별 정시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대학별 변환점수를 확인이 필수다.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서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에 의한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 선택 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유·불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능 성적 발표 이후 공개되는 각 대학의 탐구 변환표준점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 도입 및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1등급을 받은 인원이 10.03%(52,983명)가 넘어 정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줄었다.

정시 영어 반영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에 따라서 등급 간 점수 차가 다른데 서울대와 고려대는 점수 차가 적고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편이다.

한기온 대전제일학원 이사장은 "정시에서는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어 상위권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1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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