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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국제마인드게임스 종합우승

남녀 단체전ㆍ여자 개인전ㆍ혼성 페어전 금메달

이건우 기자

이건우 기자

  • 승인 2017-12-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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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5단(오른쪽)이 여자 개인전에서 중국 위즈잉 6단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한국기원 제공>


한국이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0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개최된 대회 바둑 부문에서 한국은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에 이어 여자 개인전과 혼성 페어전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오유진 5단은 15일 결선 4강에서 대만 헤이자자 7단을 누르고 결승에 올라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6단에게 16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개인전에서는 박정환 9단이 대표로 출전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중국 커제 9단에게 18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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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최정 페어<오른쪽>가 중국 탕웨이싱·루민취안 페어를 누르고 우승했다.<한국기원 제공>


혼성 페어전에서 호흡을 맞춘 신진서 8단과 최정 8단은 4강에서 대만 왕위안쥔 8단-양쯔쉔 초단페어를 꺾고 결승에 올라 중국 탕웨이싱 9단·루민취안 2단을 267수 만에 흑 불계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 13일에 끝난 단체전에서 남자 대표팀 박정환 9단·신진서 8단이, 여자 대표팀 최정 8단·오유진 5단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이 주최하는 IMSA 엘리트마인드게임스는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부문 25개 종목에서 메달 다툼을 벌였다. 한국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바둑 부문에는 6개국(지역) 12명이 참가해 남여 단체전, 남여 개인전, 6개조가 참가한 혼성페어전 등 5개의 메달을 걸고 승부를 펼쳤다.

남자 단체전의 우승상금은 3500달러(한화 약 3800만원), 여자 단체전의 우승상금은 2000달러(한화 약 2200만원)이다. 남자 개인전의 우승상금은 1500달러(한화 약 1600만원)이며 여자 개인전은 1200달러(한화 약 1300만원), 혼성 페어전은 2000달러(한화 약 2200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졌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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