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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창과 4차산업혁명의 만남은 융합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성광유니텍 윤준호 대표 인터뷰서 IOT 융복합 설명
"4차산업혁명시대 발맞춘 기업 성장 노력할 것"
"직원들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7-12-19 17:16
  • 수정 2017-12-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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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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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옥 나무와 숲 대표(사진 오른쪽)가 윤준호 대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방범창과 4차산업혁명의 만남은 융합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윤준호 성광유니텍 대표는 19일 중도TV와 인터뷰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앞으로의 기업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아동 정서 행동 관찰 시스템 개발 벤처 인(주) '나무와 숲' 이성옥 대표가 대담을 했다.



윤준호 대표는 스마트 방범창 윈가드라는 성광유니텍의 간판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조절할 수 있는 남다른 기술을 개발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발빠른 움직임이었다.

거주자가 아닌 다른 이가 침입 시 CCTV를 통해 보여주는 기능까지 더하며 IOT로 여러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윤준호 대표의 아이디어는 방충망으로부터 시작됐다.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심하다 잘 찢어지지 않는 방충망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화재가 났을 때 밖에선 열리지 않고, 안에선 열리는 제품을 만들어 화재 때 공간을 확보해냈다.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IOT도 접목시켰다.

윈가드는 4단계의 보호막이 가능하다. 1단계는 방범·안전방충망, 2단계는 센서·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3단계는 CCTV 셀프보안시스템, 4단계는 안심케어보험까지 두루 갖췄다.

이런 노력은 지역민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졌고, 유명한 지역 제품으로 거듭났다.

윤준호 대표는 직원들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준호 대표는 지난 2006~2008년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사업을 접을 수도 있었지만 직원들의 믿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회상에 잠겼다. 윤준호 대표는 "금융위기와 내수시장이 바닥으로 향했을 때 극심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공장과 사무실을 부동산에 내놓았았는데, 이때 마지막으로 찾아간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을 발견했다"며 "일요일인데도 일을 하고 있는 직원에게 휴일에 사무실에 왜 나왔냐고 물으니 자신을 키워준다고 약속하지 않았냐는 답변을 들었고, 이때부터 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준호 대표는 직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한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SKT와 인공지능 관련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주거에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가령 창호가 문이 열렸는지, 외부인이 침범했는지를 인공지능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도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 내년도 서비스 진행을 앞두고 있다. 또 미세먼지를 막아줌과 동시에 환기까지 가능한 방충망도 개발 중이다.

윤준호 대표는 "안전한 세상을 성광유니텍이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싶다"며 "1조 클럽을 달성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회사로 성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세화·방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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