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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BBK특검, 2007년 김신호 전 대전교육감 항소심 변호

2003~2005년 대전지법원장에 이어 대전고법원장 바로 승진 주목 받아
김신호 전 교육감 항소심 변호로 당선무효 위기 넘겨줘

오주영 기자

오주영 기자

  • 승인 2018-01-24 02:56
정호영 국감
2005년 9월 30일 대전고법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에 앞서 정호영 대전고등법원장(왼쪽), 곽동효 특허법원장이 선서를 하고 있는 장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 의혹 등을 수사했던 정호영 BBK 의혹사건 특별검사가 대전과 인연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론분열'과 '정쟁' 가능성을 우려해 경리 직원의 횡령으로 결론 낸 '다스 120억 원' 확인 사실을 최종 수사결과 발표 대상에서 제외한 사실을 두고 정호영 변호사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인 정호영 변호사(70)는 2008년 1월 7일 대통령 노무현에 의해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이명박의 주가조작 등 범죄혐의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에 임명됐다.

서울고와 서울대를 나온 정 변호사는 사시 12회로 대전고법원장(2004~2005)와 대전지법원장(2003~2004)을 지냈다. 이례적으로 대전지법원장 자리에서 곧바로 대전고법원장으로 승진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07년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김신호 당시 대전교육감의 항소심 변호인으로 선임 된 이력이 있다.

1심에서 15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아 당선무효 위기에 몰렸던 김 전 교육감은 항소심에서 80만 원을 받아 교육감직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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