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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입 추진

노인인구 비율 지난 연말 11.8%, 복지·주거·교통·일자리 등 고령사회 대비

송교홍 기자

송교홍 기자

  • 승인 2018-02-19 10:13
창원시청사 2
창원시청사
경남 창원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GNAFCC)' 가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의 노인인구 비율이 점차 증가추세로 지난 연말 기준 11.8%로 고령사회(14% 이상) 진입이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의 준비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인계층의 경제활동과 건강, 의료, 여가생활 등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정책을 마련하고 국제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해 노인들의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초고령사회 진입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고령친화도시'란 활동적인 노후를 증진시키기 위해 고령자를 배려하고 이동성이 편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아동, 청소년, 여성, 노인 등 모든 시민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도시를 말하며,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교통편의 환경 ▲주거편의 환경 ▲지역사회활동참여 ▲사회적 존중 포용 ▲고령자원 활용 및 일자리 지원 ▲의사소통 및 정보제공 ▲지역복지 및 보건 등 고령친화의 '8대 영역'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창원시는 2022년까지 노인일자리 4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노인일자리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노노케어, 공익활동, 인력파견사업, 취업교육비 지원 등 올해 7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노인 교육공간, 정보제공, 취업연계, 힐링쉼터, 어르신 소득 창출을 위한 생산물품 판매 등 노인지원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는 '노인비전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경로당, 노인대학,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생활체육과 건강에 대한 프로그램 확대 등 어르신들의 경제적 지원은 물론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보장하고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경험 있는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에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노강사 활성화 등 시의 지원도 강화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과 인증 추진을 위해 국제세계보건기구 노령친화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창원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수립 후속조치를 이행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송교홍 기자 songnews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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