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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김민석, 정재원 팀추월 3000m 은메달 '획득'… 남은 매스스타트는 언제?

김민석, 올림픽 첫 출전에 메달 두 개 '쾌거'
이승훈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 '진기록'

조훈희 기자

조훈희 기자

  • 승인 2018-02-22 10:23
스케이팅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 이승훈(오른쪽부터), 정재원, 김민석이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3000m에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펼쳐진 팀추월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 팀은 3분38초52를 기록, 노르웨이에 0.8초차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노르웨이는 준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써낸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기세를 이어 우승을 기록했다. 결승 B에선 우승후보였던 네덜란드가 뉴질랜드를 잡아내면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김민석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은메달로 두 개의 메달을 따냈다. 또 이승훈은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메달을 따내는 진기록을 썼다.

이날 한국 팀은 서로를 밀어주고 당겨주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막내 정재원은 "앞에서 열심히 끌고 나서 힘들 때 (김)민석이 형이 안 밀어줬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형을 믿고 나올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 형들이 있어 여기까지 올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훈은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후배들이 너무 든든하게 뒤에서 뛰어줬다. 앞으로는 저보다 앞에서 잘 끌 수 있는 선수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재원은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함성소리가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할 정도로 힘이 됐다. 감사드린다"며 "첫 올림픽인데 값진 수확을 얻게 돼 기쁘고 이를 디딤돌로 삼아 다음 대회에서도 더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과 정재원은 오는 24일 매스스타트 준결승에 출전해 또 한 번의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재원은 팀추월을 끝으로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승훈은 "아직 매스스타트 남았으니까 응원 많이 해주시고 남은 경기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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