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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유해진, 친근함 무기로 인간미 넘치는 열연 '장점 살렸다'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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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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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의 흥행 수표 유해진이 영화 '레슬러'로 또 한 번의 '대박'을 터뜨릴 준비를 마쳤다. 매 작품 독보적인 개성과 연기로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소화해낸 유해진. 이번에는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자 ‘친근함’을 무기로 내세워 ‘레슬러’에서 아들 바보, 프로 살림러로 변신,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레슬러’(감독 김대웅)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중 유해진은 하나뿐인 아들 성웅을 홀로 뒷바라지해 촉망 받는 레슬러로 키워낸 귀보씨 역을 맡았다. 귀보씨는 언제나 밝고 넉살 좋은 성격으로 하나라도 더 아끼며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간다. 편안한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등 친근한 스타일은 자연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1년 365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외모부터 친근함이 묻어나는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 말투부터 행동 하나하나까지 인간미가 묻어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얻어 온 고춧가루를 아들에게 자랑하며 뿌듯해하고, 빨랫감을 보지도 않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너는 그의 모습은 마치 우리의 일상생활을 보는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넘치는 열정으로 회원들을 지도하는 모습은 진지한 표정 뒤 묻어나는 유쾌함으로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할 전망이다.

그동안 유해진은 킬러, 형사, 택시기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완벽하게 소화,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100% 스며들었다.

앞서 유해진은 2016년 개봉한 영화 ‘럭키’를 통해 높은 성공률과 완벽한 카리스마를 가졌지만 어딘가 허술한 킬러 형욱 역으로 분해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그 결과 6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을 이끌었다. 

이후 ‘공조’(2017)에서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 역을 맡은 유해진은 자신만의 색깔로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형사 캐릭터를 만들어내 781만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첫 천만 관객을 탄생시킨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는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정 많은 택시운전사 황태술 역을 완벽 소화해냈다.

"가족의 모습에서 묻어나는 유쾌함, 그리고 따뜻함이 좋았다. 아들 역의 김민재씨와 호흡을 맞추며 점차 역할에 깊이가 더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 유해진. 그는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겸비한 캐릭터를 통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가족에 대한 메시지가 주는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레슬러'를 오는 9일 극장에서 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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