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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 대전]'즐거운 노년'은 '건강한 노인'에서

우난순 기자

우난순 기자

  • 승인 2018-05-10 16:31

신문게재 2018-05-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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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자 많은 사람들이 근린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을 걷거나 운동시설을 이용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각종 축제나 등산 등 야외로 나들이 가는 이들도 많은 계절이다.

그러나 일부 노인들은 늙었다고 자처하며 미세 먼지 등 조그만 핑곗거리만 있어도 실내에서 TV등으로 소일하며 외부활동을 기피한다. 적극적인 외부활동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구 둔산동 청솔아파트에 사는 이우신(78)씨는 매일 아침 조기 테니스를 즐긴다. 시원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테니스를 한 후 샤워를 하고 나면 아침밥 맛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기분 좋게 하루하루를 시작하다 보니 감기 한 번 안 걸리는 건강한 노년생활이 즐겁기만 하다고 한다.



국화아파트 유정열(81)씨는 고령임에도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등 경제활동에 열심이다. 일이 끝난 후에는 체육관에 들러 헬스로 땀을 흘린 후 샤워를 하고나면 하루의 피로도 함께 씻겨진다며 헬스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남선공원종합체육관의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은 일반인의 50%만 받는다. 헬스2만5천원 수영2만원 등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체 이용자의 30%는 노인이라는 손중호(74) 헬스동호인 회장은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영의 경우는 관절에 문제가 있는 노인들도 걷기운동을 목적으로 이용한다고 한다.

대전시와 각 구에서 설치한 체육시설은 시와 구의 '체육시설관리운영조례'로 65세 이상 노인들의 이용료를 감면해 주고 있다.

이제 노인들도 활력 넘치는 일상생활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즐거운 노년을 영위해야 한다.



박종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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