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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권, "정부 건설강국 도약 현실과 거꾸로" 비판

"文정부 남북경협 냉정해야"
국회 국토위 현안보고…건설 경제정책 핏대

강제일 기자

강제일 기자

  • 승인 2018-07-23 16:38
이은권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중구)은 23일 "정부가 말한 '건설강국 도약'이 현실과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북경협에 대해선 "좀 더 냉정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주요현안보고에서 이처럼 정부의 건설, 경제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SOC예산 축소에 따른 공사물량 부족과 공공 공사비 부족으로 인한 적자공사 등으로 경영여건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지만 정부의 수수방관이 도를 넘고 있다"며 "정부가 말한 건설강국 도약은 어디에도 없고 현실과 거꾸로 가고 있다"며 핏대를 세웠다. 이어 "지난해 5월 기준 건설업의 취업자 수 증가폭은 16만 명에서, 올 5월에는 4000명에 그쳤고, 부동산업은 지난해 5월 6만 명이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올해 5월에는 마이너스 2만 명을 기록했다"며 구체적인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남북경협과 관련해선 이 의원은 "판문점선언은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해야 하는데도 비핵과 관련해 북한의 태도는 변한 게 없는데 국토부 직원들과 경협관계자들은 마치 통일이 된 것처럼 경협 사전준비를 이유로 온갖 수선을 피우고 있다"며 "경협추진에 있어 좀 더 냉정한 자세가 필요하다. 경협속도가 북핵폐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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