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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통학구역·학교군 재설정 돌입…학부모 관심고조

학생과밀 도담초 인근 연세초 공동학구
금남·연기면 학생들 학교 선택권 확대
L4 더샵예미지 1.4㎞ 학구변경은 불투명

임병안 기자

임병안 기자

  • 승인 2018-08-19 11:21

신문게재 2018-08-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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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원의 더샵예미지 입주예정주민들는 통학구역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고, 붉은 원의 수루배마을은 개교때까지 학생 임시배치가 불가피하다.
세종시교육청이 3년마다 시행하는 초등학교 통학구역과 중학교 학구군 설정 공청회가 내주 개최될 예정으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공동학구 지정으로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신설 전에 준공하는 4생활권에 학생 임시배치 계획을 골자로 하고 있다.

먼저, 세종시 1-4생활권 도담동의 도램마을 B4블록에 설정된 공동학구를 도담초와 늘봄초에서 '도담초-연세초'로 변경한다.



과대학교인 도담초 통학구역 내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인근 연세초로 분산 배치해 학생 과밀현상을 해소하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도담초 과대학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늘봄초를 공동학구로 지정했으나 분산효과가 미미해 연세초로 재설정한다.

이어 2021년 입주 예정인 H9블럭 중흥S-클래스 센텀뷰의 통학 학교는 당초 2.2㎞ 떨어진 연세초에서 700m 거리의 나성초로 변경 설정한다.

단독주택지역인 1-4생활권 B4블록은 앞으로 연세초와 도담초를 공동 통학구역으로 설정해 학생이나 학부모가 원하는 학교로 다닐 수 있도록 한다.

1-2생활권 M8블록 영무예다음은 나래초 단독학군에서 늘봄초를 포함한 공동학구로 설정한다.

아파트 신규 입주와 학교개교가 일치하지 않는 4-1생활권에서는 인근학교 학생 임시배치 계획도 공청회를 통해 확정한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인 4-1생활권 수루배마을 5단지 학생들은 내년 3월 가칭 새빛초가 개교때까지 3-3생활권 글벗초에 통학하게 되고, 내년 5월 입주하는 수루배마을 3단지는 내년 9월 가칭 반곡초가 완공될 때까지 새빛초에 등교한다.

이들 수루배마을 학생들에게는 건설사 차원의 학생 통학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4-1생활권 L4블록 더샵예미지 주민들은 내년 6월 준공 후 아이들이 1.4㎞ 떨어진 새빛초까지 통학할 것을 우려해 4-2생활권 집현초 또는 새나루초로 통학구역을 변경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금남면 지역의 학생들이 중학교에 진학할 때 그동안 제3학군의 소담·보람·글벗·금호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제4학군인 반곡중에도 입학할 수 있게 된다.

연남·수왕초 학생 중 연기면 주소지 학생의 경우 제1학군의 중학교 외에 제6학군인 해밀중에서 원하는 학교로 지원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동학구를 확대해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더샵예미지 주민들이 원하는 4-2생활권 초교 주변 아파트가 분양공고도 나오지 않아 세대 규모나 입주 시기를 예상할 수 없어 학구변경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초교 통학구역 및 중학교 학교군 설정 공청회를 오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오후 4시 개최한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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