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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 뉴질랜드산에서 러시아산으로 패러다임 변화할까

봉원종 기자

봉원종 기자

  • 승인 2018-09-17 13:03
최근 러시아산 녹용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이는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녹용 제품들이 뉴질랜드에 원산지를 둔 것을 생각해보면 이례적인 상황이다.

실제 최근 러시아산 녹용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구전녹용’의 경우, 추석 시즌 기간(8월27일~9월17일)동안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최대 약 5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는 키워드 검색량에서도 동종업계 대표 제품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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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러시아산 녹용의 인기 비결은 생장환경에 있다. 녹용은 기본적으로 추운지방에서 방목 상태로 자라난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한 추위에 머리를 뚫고 양기가 솟아올라 자라난 녹용은 그만큼 강인한 생명에너지를 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산 녹용은 높은 해발고도에 영하의 기후로 유명한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다. 혹독한 추위에서 야생으로 방목된 사슴의 뿔은 다른 나라 녹용에 비해 뿔이 유독 굵고 커 ‘원용(元茸)’이라고도 불린다. 

최근에는 ‘귀한 녹용’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수입량도 늘고 있는 급증하는 추세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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