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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협회 이사진 전라북도 방문

정영수 기자

정영수 기자

  • 승인 2018-10-22 10:44

신문게재 2018-10-23 9면

일본여행협회(JATA) 이사 일행이 전북도에 지난 20일부터 21까지 1박 2일 동안 방문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기획된 이번 방문은 양 국간 관광교류 증진 계기를 마련하고자 일본관광업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지닌 일본여행협회(JATA, 회장 타가와 히로미)의 이사 (여행사 대표자)을 초청해 진행됐다.

전북도를 방문한 일본여행협회 이사 일행은 지난 20일 전주향교에서 '전북 락'이 펼치는 한국무용(화관무, 한벽청연) 가야금 산조 한복패션쇼 한지체험 등 즐겼다.



그리고 이날 밤 일본여행협회 이사진과 송하진 전북지사는 한일관광교류 1000만 시대를 앞두고 전북 관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방문단을 대표하는 일본여행협회장 타가와 히로미(JTB 회장)는 "전북도를 방문하게 된 것은 3가지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다"라며 "3가지의 매력인 음식, 역사문화, 그리고 전통공연과 소리가 무엇보다도 감명 깊었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오전에는 전라도 천 년과 왕실 이야기 등과 함께 한옥마을 소개 향교 판소리, 무용, 한복 패션쇼 등으로 구성된 전통문화 공연 관람을 했다.

송하진 지사는 "2년 전 도쿄에서 타가와 히로미 회장과의 만남에서 전북으로 꼭 한번 초대하고 싶다고 했었는데 다시 전북에서 만나게 되서 기쁘다고 말하며 일본 관광객이 전북을 많이 방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여행체험 1번지'라는 비전에 발맞춰 체험상품도 같이 선보였다. 일본여행협회 이사 일행은 만찬 이후 K-뷰티 서예체험 명인의 비빔밥 한 상 차림, 한지 체험 등 직접 전북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같은 날 전주한옥마을 승광재를 방문해 대한제국 황족의 후손으로 고종황제의 손자이신 '이 석' 황손을 만나 조선의 왕실 전라도 천 년 이야기와 판소리 체험 등을 했다.

송하진 지사는 "한국과 일본 양국 관광 교류에 의미는전라북도의 백제역사라는 공통된 관심 주제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관광객들이 전북을 방문해 가장 한국적인 맛과 멋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약 230만 명으로, 그중 34.5% (80만명)가 JATA의 주요 9개 여행사(JTB, HIS, KNT, 도부톱투어즈 등)를 통해 방문 중이다.


전주=정영수 기자 jys99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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